농활에 기부까지…전남도, 함평서 '팜 나누어드림'


일손 보태고 취약계층도 지원, 2022년 이후 해마다 진행



전남도 공직자들이 지난 30일 농촌 일손도 돕고 취약계층에게 농산물을 기부하는 '팜(Farm) 나누어드림' 활동을 펼쳤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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팜 나누어드림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봉사단체를 연계해 농가에는 일손을 제공하고, 봉사단체는 해당 농가로부터 쌀과 양파, 마늘 등 수확한 농산물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농촌·복지 연계형 기부사업이다.

도청 보건복지국 직원 50여 명과 전남사회복지협의회 직원들이 참여했고, 이들은 함평 손불면의 한 농가를 찾아 마을 수확 작업을 도왔다.

농가주는 "농번기마다 인력 수급이 가장 어려운데 도청 직원들이 일손을 도와줘 고맙고 어려운 이웃에 기부까지 할 수 있어 더 기쁘다"고 말했다.

전남도는 이 사업을 2022년부터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390명이 참여해 1억47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기부받아 500여 가구에 전달했다.

앞으로도 누리소통망(SNS)과 블로그 등 온라인 홍보를 강화해 대학생, 기업 등 봉사에 참여할 단체와 기부에 동참할 농가를 지속해서 발굴, 더 많은 복지 대상자가 혜택을 받도록 할 계획이다.

전남도 관계자는 31일 "팜 나누어드림은 전국 최초로 전남도에서 시작한 사업으로 지역 농업과 복지를 동시에 살리는 상생 모델"이라며 "사업 대상을 확대해 따뜻한 나눔 공동체를 만들겠다"고 말했다.




호남 보도국 조경수 국장
naju3133@naver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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