추락한 해군 P-3 초계기, 최신예기로 교체 추진 중 사고
노후 항공기 안전성 문제
뒤늦은 항공 전력 현대화 문제도 도마에 오를 듯
29일 경북 포항에서 P-3 해상 초계기 추락 사고로 해군이 운용 중인 노후 항공기의 안전성 문제가 제기될 전망이다.
현재 해군이 사고 기종인 P-3에 이어 최신예 해상 초계기인 P-8A 포세이돈으로 교체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.
특히 이번 사고로 해군의 뒤늦은 항공 전력 현대화 문제도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.
P-3 해상 초계기는 해군이 S-2에 이은 주력 대잠초계기로, 1995년 도입해 해상 감시와 대잠 작전에 활용돼 왔다.
대잠전 및 대함전, 해상 초계 임무를 수행하며 공대함유도탄과 경어뢰 등을 발사할 수 있다.
최대 속도 400KTS(750㎞/h)이며, 체공 시간은 14시간이다. 별칭은 오리온(Orion)이다.
해군은 현재 1995년 도입한 P-3C형 8기와 한국항공우주산업(KAI)이 개조한 P-3CK 8대까지 총 16대를 도입, 운용 중이다.
그러나 해군은 최근 최신예 해상초계기인 P-8A 포세이돈의 도입으로 교체를 하고 있다.
P-8A는 대잠전, 대수상함전, 해상초계 작전 임무를 수행하며 애초의 P-3보다 빠른 속도와 작전 반경이 넓다.
또 장거리 X-밴드 레이더, 디지털 전자공학·적외선 장비, 공대함 유도탄, 어뢰 등을 탑재하고 있어 해상 작전 능력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.
서울 이병식 기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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